영어 팝업북 < CHARLIE Chick >
찰리는 병아리입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처럼 말이죠. :)
찰리 병아리는 보리도 잘 먹고, 밀도 잘 먹고, 옥수수도 잘 먹습니다.
골고루 잘 먹는 찰리 병아리는 그 덕분에 쑥쑥 잘 크지요.
배도 이렇게나 빵빵하게! ㅋㅋㅋ
크기가 아주 작은 책이 아니라, 실제로 이 페이지를 처음 펼쳐보면 어마어마한 배의 크기에 아이가 까르르~ 웃겨 넘어갑니다.
저도 읽어주면서,
" 터미~~~~!!! (tummyyyyyy!) "
하고 읽어주지요. ㅋㅋㅋ 찰리의 배를 사랑스러운 저희 집 병아리 얼굴에 마구 갖다 대면서요!
까드득 웃으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언제나 잘 먹는 찰리 병아리.
책을 넘길수록 오른쪽에 쌓여 보이는 곡물의 양도 점점 늘어납니다. 클수록 점점 더 많이 먹는 우리 아이들 같죠? 8살 저희 집 딸램도 저보다 더 밥 양이 많아요. ㄷㄷㄷ (그런데 왜 때문에 내 배만..ㄷㄷㄷㄷㄷㄷㄷ)
이 책은 굉장히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 찰리가 OO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OO가 엄~~ 청 크다. "
의 문장이 반복되고 마지막 반전(?)이 있는 페이지의 문장만 조금 다르지요.
각 부위의 명칭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배, 부리, 발. 이 세 부분으로 끝입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풍성해 보이는지!
특히 '부리'부분은 딸램도, 이 책을 읽는 누구든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지요. 어찌나 큰 부리가 있는지 직접 책을 펼쳐보셔야 공감하실 거예요. ㅎ
마지막 페이지는 위에서 말했듯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팝업북의 형식만 달리 했을 뿐인데, 'BIG' 의 느낌을 또 다르게 느끼게 하네요.
TIP.
저는 이 책만 접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찰리가 주인공인 몇 권의 시리즈가 있네요.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한다면 다른 찰리 시리즈도 함께 보시면 좋겠네요.
우리 아이 첫 한글 < 기차 ㄱㄴㄷ >
딸은 이 책을 엄청 일찍부터, 한 두 살 때 선물로 받아 봐 왔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한글을 뗐.....
...
.. 다고 쓸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나요. -_ - 또래보다 한글을 늦게 뗐.. 아니, 떼고 있는 중이라..(네, 현재 진행 중이에요 ㅜㅜ)
한글 공부를 위해 이 책을 사는 분은 많지 않으실 거예요.
이 책은 학습적인 면이 있다기보단, 엄마 무릎에 앉아 눈으로 예쁜 그림을 보며, 귀로는 말놀이(라임)를 듣는 책에 가까워요.
"기~~ 다란 '기차'가 "
기역으로 시작한 기차가 자음을 따라 여러 곳을 지나갑니다.
마을도 지나고, 숲 속도 지나고.. 그림도 정말 예쁘지요? ^^
어린 딸램은 제 무릎에 앉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으며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면 그 페이지에 뽀뽀하곤 했어요. 그렇게 사랑했던 'ㄹ' 페이지가.. 너무 더러워 사진으로 찍을 수가 없네요;;;;
왜 좋아했을까요? ㄹ 의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으려나요?
지금 물어봐도 본인은 모르네요. ㅋ
전 'ㅅ' 부분을 가장 좋아했어요.
달과 별을 가득 담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는 기차. 숲이 참 울창해 보이네요.
키 큰 나무 뒤로 빼꼼히 보이는 해도 귀엽고요. (해의 움직임을 함께 관찰하며 읽어도 좋고, 숨은 그림 찾기처럼 해를 찾아보며 다시 읽어도 재미있어요.)
'ㅌ'은 터널이었네요.
'ㅌ'이면 자음의 막바지인데, 저 달과 별이 탄 기차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ㅎ'까지 읽으면 그 답을 알 수 있어요. :)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답니다.
글도 그림도 아름다운 유아용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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