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은 지금 8살. 정확히는 초등학교 입학을 못하고 있는 1학년이다. (이노무 코로나..)
앞으로 이곳에 총총 기록할 거고, 과거에 어떻게 해왔는지 가끔씩 적겠지만 - 지금 당장은 솔이 개학 전까지 매일 하고 있는(라고 쓰고 매일하려고 노력하는,라고 읽어두자 ㅠㅠ) 공부를 정리해두자.
1. 수학 - 연산과 수막대
그동안 '유치원생은 놀아야지!' 전략으로 거의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 (주 1회 오르다 게임 수업을 7세에 계속했었는데, 친한 친구들과 놀러 가서 정말 게임만 하다가 오는 거라.. 수업을 했다고 하기 참;;)
그러다가 8세 1월부터 시작한 '연산'과 '수 막대' 놀이
1) 연산
애초에 원리셈의 연산법이 좋은 것 같아서 이것만 사려고 했었는데, 솔이 너무 지겨워했다. 섞어서 풀면서 반복하려고 2월쯤에 소마셈은 추가 구매했다.
원리셈 6.7세 4,5,6 : 빼기 2, 빼기 3을 너무 어려워해서 ㅠㅠ 어쩔 수 없이 샀다. (역시 너무 놀았어ㅜ)
원리셈 7.8세 1~6권 : '7 가르기 모으기'도 있고, '10 가르기 모으기'도 있어서 10 만들기 연습할 겸 전 권을 샀다.
소마셈 p단계 1~8권 : 위의 원리셈 두 시리즈를 조금씩 섞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 원리셈과 소마셈의 연산법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글을 많이 봤고, 그래서 애초에 원리셈을 먼저 샀었다. 그리고 실제로 원리셈의 문제들이 좀 더 사고력을 요구하는 방식이 많고, 엘리베이터, 풍차, 미로 등을 이용한 재미있는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솔처럼 반복의 목적이 아니라면 둘 중 어느 것을 골라 한 시리즈만 풀어도 상관없을 듯하다.
2) 수 막대
위의 연산 문제집을 풀다 보니, 솔이 수 개념과 양 개념이 명확히 잡히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문득 몬테소리의 '수막대'가 생각나서 집에 있는 작은 큐브 블록(?)으로 10개씩 끼워, 10개의 수막대를 만들었다. 즉, 이걸 모두 해채 하면 100개. 이걸 분리하고 끼우고 하면서 하루에 조금씩 양개념을 익히고 있다.

2. 국어 - 책과 일기
1) 책
시중에 나와있는 독서논술 문제집이나 국어문제집을 보다가, 아직 1학년에겐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롯이 나만의 판단. 이걸 억지로 푸느니 매일 책을 더 읽혀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같은 이유로 펙토나 사고력 수학은 풀지 않고 있다)
하루 한 권(글밥 적음)은 소리 내어 읽고, 그 이상은 엄마나 아빠가 온전히 읽어준다.
2) 일기 쓰기
8세 1월 1일부터 시작한 일기 쓰기.
예전에 초. 중등 논술학원에 몸담은 적이 있었는데, 단언컨대 책 많이 읽고 일기 매일 쓰는 아이는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었다. 책만 많이 읽는 아이(초등 저학년인데 중등 수준의 역사 지식서를 탐독)도 봤고, 수년간 일기를 매일 썼던 아이(초등 고학년이었는데 1학년부터 매일 일기)도 봤는데, 어느 쪽이 낫다고 판단하기 쑥스러울 만큼 둘 다 국어적인 이해력과 사고력이 높았다. 두 아이 모두 수학 쪽이 조금 약했던 기억이 나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높은 사고력으로 점점 커버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가늠해 본다.
글쓰기와 책 읽기의 효과를 알기에 솔도 매일 읽기와 매일 일기.
수학도 국어도 모두 '매일' 한다. 토요일, 일요일, 명절이라고 안 하는 일은 없다.
애초에 그냥 '매일'이라고 예외가 없으니, 오히려 "오늘은 안 할래" 하는 말없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하기 싫어서 짜증내고 몸을 배배 꼬는 날이 많지만. ㅜㅜ
확실히 수감각이 늦고 싫어한다.
이 원인이 늦은 시작 때문인지(빨리 학습지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6세 후반부터도 시작함), 12월 생이기 때문인지, 여자아이라는 성별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아.. 영어 현재 과정도 써야 하는데;;
그건 조금 뒤로 미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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